아기가 생긴지도 모르고 감기약도 먹고 다이어트약 항생제 등 여러가지약을 먹었는데
병원갔더니 기형아가 의심된다고 중절수술 권유을 받았어요 .
근데 합법도 불법도 아니라서 보험은 당연히 안되고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데
비용이 200이라고.. 원래 수술은 이가격이 맞는건지.. 아니면 여기가 비싼건지 ...
임신소식도 당황스럽고 .. 기형아에 수술까지 .. 갑자기 너무 멘붕이 ...
신랑이랑 얘기하고 다시 방문하겠다고하고 집에와서 신중하게 의논을 했지만
지우는걸로 의견이 모아졌고 약으로도 유산을 할수있는방법이 있다하여
우먼온리원에서 상담을 받고 바로 진행했어요 . 병원을 방문해서 직접 얼굴보고
하는게 아니라서 솔직히 걱정도되고 불안한점도 있었지만 후기를 읽고 진행했어요
약먹는 첫날, 다음날까진 속만 좀 안좋은정도이였고 3일날약먹고 식은땀나면서 통증이
시작되었어요. 뭔가 나올듯해서 화장실에 앉아있으니 하혈이 시작되고 피덩어리같은게
나왔어요. 그리곤 배아픈게 괜찮아져서 카톡으로 증상을 말하고 유산된거같은데
남은약 먹어야되냐고 물어보니.. 약은 다 먹어야 자궁안에 잔여물남지않고 깨끗하게 배출된다하여
다음날도 시간 마춰 약먹었구요. 한 생명을 지운 통증이라곤.. 3일날 딱 두시간정도였어요 ..